[서울=뉴시스]가자지구에서 굶주려 뼈만 앙상한 어린이 모습. (NGO 제공, 알자지라에서 재인용) 2025.7.27.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토요일인 26일 밤(현지시간) 가자지구 이스라엘군의 군사작전을 일요일(27일) 하루 동안 휴전하기로 했다고 이스라엘 국영 칸TV가 보도했다.
칸TV 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네타냐후 총리가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 기데온 사르 외무장관 등 다른 고위관리들과 협의한 끝에 내린 것으로, 가자지구의 참상과 굶주림에 대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비난과 압박에 대응한 조치이다.
26일 앞서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성명을 발표, 이 날 밤부터 가자지구에 대한 구호품 공중 투하를 재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 편 팔레스타인 소식통들과 목격자들도 가자 북부 지역 여러 곳에서 인도주의 구호품의 공중 투하가 26일 저녁부터 다시 시작되었다고 신화통신에게 전했다.
[가자시티=신화/뉴시스] 24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가자시티 자선 급식소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구호 음식을 받고 있다.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이어지는 이스라엘과의 분쟁 속에 팔레스타인인들은 최대의 인도주의적 재앙에 직면해 있다”라며 “이스라엘에 대한 국제사회의 억지 노력이 실패했다”라고 말했다. 2025.07.27.이러한 변화는 지난 3월 부터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로 통하는 모든 관문을 봉쇄하고 구호품 반입을 극도로 제한한 결과 가자지구의 굶주림과 참상이 최악에 이르렀다는 국제 인권단체와 기관들의 비난과 경고가 쏟아진 이후에 일어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