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1일 미중 무역협상, 미국 고관세 발효, 9월 미국 금리인하 관측,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내외 정세 동향, 경기추이,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4거래일 만에 절하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1072위안으로 지난달 29일 1달러=7.1030위안 대비 0.0042위안, 0.059% 내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4.8340위안으로 전장 4.8428위안보다 0.0088위안, 0.18% 올랐다. 4거래일 만에 절상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8.3129위안, 1홍콩달러=0.9117위안, 1영국 파운드=9.6061위안, 1스위스 프랑=8.8782위안, 1호주달러=4.6542위안, 1싱가포르 달러=5.5410위안, 1위안=195.31원(0.56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9시41분(한국시간 10시41분) 시점에 달러에 대해 1달러=7.1320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8392위안으로 거래됐다.
앞서 위안화 환율은 지난달 30일 새벽 달러에 대해 1달러=7.1304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8522위안으로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1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1827억 위안(약 35조6904억원 이율 1.4%)의 자금을 시중에 공급했다.
다만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가 2884억 위안에 달해 실제로는 유동성 1057억 위안(20조6654억원)을 회수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