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8일 전날 미국 반도체주 엔비디아 약세 여파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 선행하면서 3거래일 연속 하락한 채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71.22 포인트, 0.67% 떨어진 2만5030.54로 장을 열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도 전일보다 77.52 포인트, 0.86% 밀린 8942.74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뉴욕 증시는 올랐지만 분기 결산을 발표한 엔비디아는 시간외거래에서 내렸다.
주력사업인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중국사업 선행도 불투명해지면서 매도에 밀렸다.
4~6월 2분기 결산에서 매출액과 순익 모두 시장 예상을 밑돈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바이오주 캉팡생물, 노포황금, 스포츠 용품주 안타체육, 전기차주 리샹이 급락하고 있다.
징둥닷컴, 택배주 중퉁 콰이디, 전기차주 비야디, 약품주 스야오 집단, 야오밍 생물, 중국생물 제약, 맥주주 바이웨이, 유리주 신이보리, 의류주 선저우 국제, 생수주 눙푸 산취안, 식품주 캉스푸, 유제품주 멍뉴유업,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 유방보험도 떨어지고 있다.
반면 여행 예약 사이트주 트립닷컴, 중국 당국이 반도체 생산을 대폭 증대할 계획이라는 뉴스가 나온 반도체주 중신국제, 화훙반도체, 중국해양석유는 급등하고 있다.
통신주 중국롄퉁, 중국이동, 온라인 교육주 신둥팡, 게임주 왕이, 컴퓨터주 롄샹집단, 부동산주 카오룽창 치업, 화룬치지, 청쿵실업, 중국인수보험, 중국핑안보험, 중신 HD, 항셍은행,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 가전주 메이더 집단, 홍콩중화가스, 물류주 둥팡해외 역시 오르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59분(한국시간 11시59분) 시점에는 164.08 포인트, 0.65% 내려간 2만5037.68로 거래됐다.
H주는 오전 10시59분 시점에 66.93 포인트, 0.74% 하락한 8953.33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