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27일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매수가 선행하면서 반등 개장했다가 지수가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데 따른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물에 밀려 속락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68.03 포인트, 1.76% 내려간 3800.35로 폐장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전일보다 178.10 포인트, 1.43% 떨어진 1만2295.07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도 전일에 비해 18.93 포인트, 0.69% 하락한 2723.20으로 장을 닫았다.
하지만 상하이 신흥시장 커촹판에 상장한 기술주 50개로 이뤄진 지수는 0.13% 오른 채 마쳤다.
은행주와 보험주, 증권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양조주와 부동산주, 의약품주, 소비 관련주도 밀렸다.
중국은행이 1.94%, 초상은행 1.19%, 공상은행 1.85%, 건설은행 1.31%, 농업은행 2.34%, 핑안은행 2.48%, 민성은행 2.54%, 교통은헹 2.23%, 광다은행 2.78%, 우편저축은행 4.31% 하락했다.
중국인수보험은 2.46%, 중국핑안보험 3.02%, 신화보험 3.57%, 인민보험 2.52%, 타이핑 보험 2.88%, 톈펑증권 0.85%, 중신증권 2.49%, 궈타이 하이퉁 2.85%, 화타이 증권 3.38%, 광다증권 1.77%, 창청증권 1.74%, 신다증권 3.44%, 인허증권 3.00% 떨어졌다.
시가총액 최대 구이저우 마오타이는 2.27%, 우량예 2.40%, 헝루이 의약 3.45%, 중국석유화공 1.37%, 중국석유천연가스 1.60%, 중국교통건설 2.41% 내렸다.
반면 반도체주와 소프트웨어주, 통신기기주, 금광주는 견조하게 움직였다. 한우지가 3.24%, 중신국제 0.57%, 자오이 촹신 2.74%, 창촨과기 16.98%, 쯔광 궈웨이 0.99%, 취안즈 과기 2.90%, 둥신 HD 1.33%, 루이신웨이 10.00% 뛰었다.
중지쉬촹은 3.54%, 광쉰과기 3.13%, 창신보촹 12.49%, 타이전광 4.25%, 광허퉁 2.75%, 과기대 쉰페이 1.21%, 자두과기 3.86%, 진산 0.93%, 둥화 3.38%, 차이푸 추세 7.28%, 안숴신식 1.35%, 금광주 쯔진광업 0.63% 올랐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1조3268억4900만 위안(약 258조9744억원), 선전 증시는 1조8387억16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양 증시 합쳐 3조1655억6500만 위안에 달한 거래액은 2024년 10월 이래 10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