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제공지난해 원양어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등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원양어업에 종사한 35개 업체(186척)의 생산 및 수출현황, 경영실태 등을 조사해 ‘2025년도 원양어업 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 자료를 보면 지난해 원양어업 생산량은 48만 톤, 생산액은 1조 5,258억 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16.8%와 38.7% 늘어났다. 수출량도 20만 톤으로 1년 전보다 18.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지난해 국내 원양업계 총 매출액은 5조 3,204억 원으로, 1년 전에 비해 6.5% 증가했고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도 각각 48.9%, 34.9% 증가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부채비율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반해 원양어업의 수출액은 5,285억 원으로 1년 전 5,370억 원에 비해 1.6% 감소했다. 다랑어류의 수출단가 하락이 원인으로 꼽힌다.원양생산 어종 가운데 눈다랑어, 이빨고기, 남빙양 크릴을 제외한 대부분의 어종에서 1년 전보다 생산량과 생산금액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연근해 오징어 생산량이 대폭 감소한 반면 원양 오징어의 생산량이 크게 늘어 국내 오징어 수급 불균형 해소 및 가격 안정에 기여했다. 홍래형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자원 감소와 국제 규제 강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탄력적인 수산물 공급체계 구축을 위해 원양산업 육성은 필수적”이라며 “이번 통계를 토대로 원양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정책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