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환경부 장관. 황진환 기자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25일 바이오가스 생산 현장을 방문해 자원순환과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의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환경부는 김 장관이 이날 가축분뇨와 음식물류 폐기물 등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충남 아산시 소재 기업 비이에프㈜를 찾아 현장을 살폈다고 밝혔다.해당 시설은 가축분뇨를 투입하는 바이오가스 생산시설 중 국내 최대 규모(일일 처리용량 950톤)다. 아산시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420톤/일)와 음식물류 폐기물(530톤/일)을 통합 처리한다. 2015년부터 가동 중이며, 이렇게 생산된 바이오가스는 도시가스와 발전용 연료 등으로 활용돼 지역사회에 공급한다.환경부는 2022년부터 바이오가스 정책 방향을 기존 한가지 유기성 폐자원만 처리하던 ‘단독시설’에서, 음식물류 폐기물과 가축분뇨 및 하수찌꺼기, 분뇨 등 두 종류 이상을 처리하는 ‘통합시설’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설치비와 운영비 절감, 에너지 생산 효율 향상 등 장점을 고려한 것이다.김성환 장관은 “가축분뇨와 음식물류 폐기물 등은 적절히 처리되지 않으면 환경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지만, 이를 바이오가스로 전환하면 재생에너지 생산과 자원순환 및 환경 오염 방지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며 “탈탄소 녹색문명 전환은 이런 아이디어와 실천으로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