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6일 미중 무역합의, 미국 고관세 발동, 연준 기준금리 인하,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내외 정세 동향, 경기추이,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3거래일 만에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0865위안으로 전날 1달러=7.0901위안 대비 0.0036위안, 0.051% 올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4.6126위안으로 전일 4.6254위안보다 0.0128위안, 0.28% 절상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8.1621위안, 1홍콩달러=0.91151위안, 1영국 파운드=9.2674위안, 1스위스 프랑=8.7645위안, 1호주달러=4.6201위안, 1싱가포르 달러=5.4358위안, 1위안=202.66원(0.32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10시5분(한국시간 11시5분) 시점에 달러에 대해 1달러=7.1227~7.1231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6301~4.6303위안으로 거래됐다.
앞서 위안화 환율은 6일 새벽 달러에 대해 1달러=7.1276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6233위안으로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6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928억 위안(약 18조8200억원 이율 1.4%)의 자금을 시중에 풀었다.
다만 이날 만기가 돌아오는 역레포가 3426억 위안에 달하면서 실제로는 2498억 위안(50조6694억원)을 거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