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AP/뉴시스]독일 프랑크푸르트 항구에서 전용선에 컨테이너 화물을 적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5.11.0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의 경기동향을 반영하는 2025년 10월 HCOB 종합 구매관리자 지수(PMI 개정치)는 53.9를 기록했다.
마켓워치와 RTT 뉴스, dpa 통신 등은 6일 S&P 글로벌 발표를 인용해 독일 10월 종합 PMI가 전월 52.0(개정치)에서 1.9 포인트 올랐다고 보도했다.
서비스업, 제조업 부문 모두 호조를 보인데 힘입어 29개월 만에 고수준에 달했다. 5개월 연속 경기확대를 이어갔다.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확대, 50을 밑돌 때는 경기축소를 의미한다.
10월 서비스업 PMI는 전월 52.5에서 54.6으로 2.1 포인트 대폭 상승했다. 2년여 만에 최고치다.
신규사업 지수가 대폭 오르고 고용 지수도 3개월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다.
함부르크 상업은행(HCOB) 이코노미스트는 “독일 서비스 경제가 침체기를 거친 뒤 다시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며 “대외 리스크와 비용 압박에 대한 경계가 여전히 남아 있지만 수요 회복과 고용 확대, 가격 결정력 강화가 맞물리면서 경기 전반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비스 기업의 향후 기대감은 9월 16개월 만에 고점에서 약간 저하했지만 여전히 장기평균을 웃도는 수준을 유지했다.
앞으로 12개월간 경제환경 개선, 신제품 출시, 기술혁신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이어졌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10월 PMI 내용이 “독일 경제가 침체 위험을 벗어나 완만한 회복 국면에 진입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