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뉴시스] 추상철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써밋이 열린 29일 경북 경주예술의전당 앞에 마련된 'KB 푸드트럭 파크' K-푸드 체험존에서 국내외 참가자들이 무료로 제공되는 음식을 시식하기 위해 길게 줄 서 있다. 2025.10.29.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3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현장을 찾아 ‘K-푸드 스테이션’을 방문해 전통다과와 할랄식품을 체험하는 참가자들과 소통했다.
정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K-푸드의 다양성과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알리는 한편 한식 산업의 해외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농식품부는 APEC 정상회의 기획단과 협업해 ‘K-푸드 스테이션’을 지난 29일부터 운영 중이다. 다음달 1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농식품부는 K-디저트 부스와 할랄인증 제품 부스에서 APEC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호떡, 약과 등 우리나라 전통 다과의 매력을 알리고 수출용 할랄식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송미령 장관은 농식품부에서 운영 중인 K-디저트 부스를 방문해 직접 호떡을 만들어 보고 다과를 시식 중인 참가자들과 교류하며 한식에 대한 관심과 열기를 체감했다.
APEC 공식 협찬사로 선정된 식품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한식 홍보 부스도 일일이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현장 반응을 살폈다.
이어 송 장관은 수출용 할랄식품 홍보 부스에 방문해 현장에 전시된 라면, 음료, 소스 등의 수출용 할랄식품을 살펴보고 관계자들과 환담을 나누며 할랄 인증을 받은 K-푸드 수출 잠재력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 장관은 “이번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많은 정상회의 참가자들이 K-푸드의 다채로운 맛과 우수성을 느끼기를 바란다”며 “방문해 주신 분들이 앞으로 글로벌 K-푸드 확산의 교두보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