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AP/뉴시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있는 케이블 제조공장. 자료사진. 2025.10.3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2025년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49.0으로 전월 49.8에서 0.8 포인트 내렸다고 동망(東網)과 재신망, 신화망(新華網) 등이 31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10월 제조업 PMI가 생산과 신규수주 부진으로 이같이 떨어져 경기 확대와 축소 가름하는 50을 7개월째 하회했다고 전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49.6인데 실제로는 이를 0.2 포인트 상회했다.
PMI는 중국 제조업체 3200곳을 대상으로 신규수주와 생산, 종업원 수 등을 조사한다. 50을 넘으면 경기확대, 50을 하회할 때는 경기축소를 의미한다.
10월 신규수주는 전월보다 0.9 포인트 떨어진 48.8에 머물러 4개월째 50을 밑돌았다. 생산도 2.2 포인트 내린 49.7로 6개월 만에 50을 하회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PMI가 전월에 비해 1.1 포인트 하락한 49.9로 50 아래로 떨어졌다. 중형기업은 48.7로 0.1 포인트 내리고 민간기업이 많은 영세기업 역시 47.1로 1.1 포인트 떨어졌다.
해외에서 신규수주를 나타내는 지수는 전월보다 1.9 포인트 하락한 45.9를 기록했다.
원자재 재고 지수는 47.3으로 전월보다 1.2%포인트 하락, 제조업 주요 원자재 재고량이 계속 감소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종업원 지수는 48.3으로 전월 대비 0.2 포인트 내려 제조업체의 고용 경기가 소폭 악화했음을 보여줬다.
공급업체 배송시간 지수는 50으로 9월보다 0.8 포인트 내렸다.
10월 비제조업 PMI는 50.1로 9월 50.0에서 0.1 포인트 올랐다. 이중 서비스업 은 9월 50.1에서 50.2로 0.1 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건설업은 49.1로 전월보다 0.2 포인트 내려갔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합친 10월 종합 PMI는 전월에 비해 0.6 포인트 떨어진 50.0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