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방송인 한석준 (사진 = SM C&C) 2021.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한석준이 아찔했던 건강 이상 경험을 전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석준은 2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지난주 집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기억이 끊긴 채로 아내가 깨웠을 때, 잠에서 깬 건지 죽음에서 돌아온 건지 구분이 안 됐다”고 적었다.
그는 “피가 흥건하고 말도 제대로 안 나왔다. 응급실로 실려가 뇌 촬영을 하고 찢어진 곳을 치료받았다”며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지만 돌이켜 생각하면 아찔하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만약 아내가 없었다면, 혼자 있었다면, 수많은 ‘만약’ 중 하나라도 달랐다면 지금 이 순간은 없었을 것”이라며 “그래서 오늘 이렇게 숨 쉬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이 너무나 감사하다”고 고백했다.
한석준은 건강 이상으로 라디오 DJ와 방송 녹화를 대신해 준 성우 은영선과 방송인 장예원에게 “은혜 기억하겠다”며 감사 인사도 전했다.
그는 “머리에 붕대를 감고 강연에 참석하기도 했다. 현장에서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셔서 감사했다”며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남긴다”고 덧붙였다.
한석준은 2003년 KBS 아나운서로 입사해 뉴스와 교양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2015년 퇴사 후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며, 현재 라디오와 강연 등 다양한 무대에서 대중을 만나고 있다.